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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진짜 관세가 시작됐다”…트럼프의 ‘상호관세’, 이번엔 농담 아니다

by 부린이냥 2025. 4. 8.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했던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9일부터 국가별 맞춤형 관세가 발효되며, 그 여파는 단순한 통상 마찰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 “이건 농담 아니다”…상호관세 부과 강행 선언

세계는 미국을 갈취해왔다.
이제 그걸 끝낼 시간이다.


트럼프의 상호관세는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특정 국가에는 추가적인 국가별 개별 관세까지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오는 4월 9일부터 개별국가별 관세가 본격 시행됩니다.

2. 이번 ‘상호관세’가 위험한 진짜 이유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 상대국에 압박을 주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각 국가별로 상이한 관세율을 책정하는 ‘차등 부과’ 구조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공급망 비용 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주요 아시아 생산기지에서 제조되는 제품들은 이미 30~5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소비재·의류·전자제품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3.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이런 무역환경 변화 속에서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적으로는 수입의존 산업의 하락에 주목하되, 장기적으로는 내수 중심 산업이나 리쇼어링 수혜 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 주요 제조업체의 원가 상승은 불가피하므로, 마진 압박을 견딜 수 있는 브랜드 파워 중심 종목에 집중해야 합니다.
- 글로벌 ETF보다는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테마형 ETF나 필수 소비재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이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진심이다, 이제는 전략이 필요할 때


상무장관의 말처럼 이번 상호관세는 ‘농담’이 아닙니다. 보호무역주의의 본격화는 투자 전략을 근본부터 재구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환율과 금리보다 무역 리스크와 정치 리스크를 반영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